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의 한 상점 주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을 공격 지점에 내세우는 '인간 방패'는 제네바 협약에 위배되며 명백한 전쟁범죄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16일(현지시간)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의 두라마을에서 휴대전화 상점을 운영하는 바하 아부 라스와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부 라스는 지난 15일 공습 도중 이스라엘군이 건물을 수색한 뒤 가게로 와 자신을 끌고 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군인 한 명이 그의 어깨 위에 소총을 올려놓고 이동하고, 또 다른 군인이 주위를 살피며 뒤를 따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부 라스는 "그 군인이 나를 인간 방패로 사용해 돌을 던지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"며 "내게 '앞서 가라'고 한 뒤 마을 중심부로 데려갔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다만 앞선 성명에서 두라마을 주민들이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하자 실탄을 쏴 해산시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지난해 11월에는 반대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향해 "환자와 피난민을 인간 방패 삼아 가자지구 병원 지하에 군사시설을 갖춰놨다"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하마스는 "이스라엘군이 지목한 장소는 수백 명의 환자와 의료진, 피난민이 있는 곳"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서미량 <br />AI 앵커ㅣY-ON <br />화면출처ㅣReuters <br />자막편집 | 최지혜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171553394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